지방 쓰는 법과 차례 지내는 순서
이 글의 날짜와 운영 현황은 2026 추석 연휴 기준입니다. 다음 명절은 설 연휴 2027년 2월 6일(토)~9일(화, 대체공휴일 포함), 추석 연휴 2027년 9월 14일(화)~16일(목)입니다. 다음 추석의 문 여는 병원·약국 명단은 발표되는 대로 반영합니다.
지방 한 장과 순서만 알면 차례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상별 지방 양식과 강신부터 음복까지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1. 지방이란 무엇인가
지방(紙榜)은 위패를 대신해 종이에 조상을 모시는 자리를 적은 것입니다. 차례가 끝나면 태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최근에는 지방 대신 고인의 사진을 모시는 것도 무방하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 종이 — 한지나 흰 종이를 폭 약 6cm, 길이 약 22cm로 자릅니다.
- 글씨 — 위에서 아래로 세로로 씁니다. 붓펜이나 검은 펜을 사용합니다.
- 배치 — 부부를 함께 모실 때는 남자(고위)를 왼쪽, 여자(비위)를 오른쪽에 씁니다.
2. 지방 양식 — 대상별
기본 구조는 顯(현) + 관계 + 직위 + 이름 + 神位(신위)입니다. 벼슬이 없던 남자는 學生(학생), 그 부인은 孺人(유인)으로 씁니다.
아버지
어머니 (본관·성씨 기재)
할아버지
할머니
| 모시는 분 | 지방 (한자) | 한글 지방 |
|---|---|---|
| 아버지 | 顯考學生府君神位 | 현고학생부군신위 / 아버님 신위 |
| 어머니 | 顯妣孺人○○○氏神位 | 현비유인○○○씨신위 / 어머님 신위 |
| 할아버지 | 顯祖考學生府君神位 | 현조고학생부군신위 / 할아버님 신위 |
| 할머니 | 顯祖妣孺人○○○氏神位 | 현조비유인○○○씨신위 / 할머님 신위 |
| 증조부 | 顯曾祖考學生府君神位 | 현증조고학생부군신위 |
| 증조모 | 顯曾祖妣孺人○○○氏神位 | 현증조비유인○○○씨신위 |
| 고조부 | 顯高祖考學生府君神位 | 현고조고학생부군신위 |
| 남편 | 顯辟學生府君神位 | 현벽학생부군신위 |
| 아내 | 亡室孺人○○○氏神位 | 망실유인○○○씨신위 |
| 형 | 顯兄學生府君神位 | 현형학생부군신위 |
3. 차례 지내는 순서 (7단계)
추석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한 잔만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진설(陳設) — 상을 차리고 신위를 북쪽 중앙에 모십니다. 상차림은 차례상 차리는 법을 참고하세요.
2강신(降神) — 제주가 향을 피우고, 술을 모사기(또는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부은 뒤 두 번 절합니다. 조상을 모셔 오는 절차입니다.
3참신(參神) —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절합니다.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하는 집안도 있습니다.
4헌주(獻酒) — 제주가 조상께 술을 올립니다. 차례는 단잔이 원칙입니다.
5삽시정저(揷匙正箸) — 송편이나 밥에 수저를 걸치고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습니다. 잠시 조용히 기다립니다.
6사신(辭神) — 참석자 모두 두 번 절해 조상을 보내드리고, 지방을 태웁니다.
7철상·음복(撤床·飮福) — 상을 물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조상이 남긴 복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4. 차례는 언제 지내나요
추석 차례는 추석 당일 아침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금)입니다. 집안에 따라 성묘를 먼저 다녀온 뒤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차례 후 성묘를 가기도 합니다.
5. 요즘 방식으로 지내기
- 사진으로 대체 — 지방 대신 고인의 사진을 모셔도 됩니다.
- 가족이 함께 준비 — 특정 구성원에게 일이 몰리지 않도록 나누는 것이 최근의 흐름입니다.
- 간소화 — 음식 가짓수를 줄이고 정성에 집중하는 방식이 성균관 표준안에서도 권장됩니다.
- 온라인 성묘 — 사정상 방문이 어려울 때 지자체·공원묘지에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6. 귀성길 준비도 함께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 통행료 면제 기간과 하이패스 이용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확인하기 →🚄 기차표 예매·취소표
KTX·SRT 예매 일정과 반환표가 나오는 시간대를 정리했습니다.
확인하기 →자주 묻는 질문 (FAQ)
지방은 한자로 꼭 써야 하나요?
아닙니다. 한글로 써도 무방합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처럼 소리 나는 대로 적거나 ‘아버님 신위’처럼 알기 쉽게 적어도 됩니다. 형식보다 정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최근의 안내 기준입니다.
부모님을 함께 모실 때 지방은 어떻게 쓰나요?
한 장에 두 분을 함께 쓰며, 왼쪽에 아버지(고위), 오른쪽에 어머니(비위)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에 顯考學生府君神位, 오른쪽에 顯妣孺人○○○氏神位를 씁니다. 어머니 지방에는 본관과 성씨를 적습니다.
지방은 차례가 끝나면 어떻게 하나요?
사신 절차에서 절을 마친 뒤 태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태울 때는 화재에 주의하고, 아파트 등에서는 안전한 장소에서 소량으로 처리하세요. 사진을 모신 경우에는 태우지 않고 제자리에 보관합니다.
차례와 제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차례는 설·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지내는 간략한 의식으로,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한 잔만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사(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며 축문을 읽고 술을 세 번 올리는 등 절차가 더 갖춰져 있습니다.
2026년 추석 차례는 언제 지내나요?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차례는 추석 당일 아침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성묘를 먼저 다녀온 뒤 지내는 집안도 있습니다. 추석 연휴와 일요일이 이어지는 9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을 쉬게 되며, 9월 28일(월)은 대체공휴일이 아닙니다.
귀성·귀경길이라면 함께 확인하세요